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애도 물결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박기영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기영은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라앉는 뱃속에서 엄마 아빠를 그리며 눈감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면...심장이 멎는 것 같은 슬픔이 밀려온다"라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내 아이가 계속 웃을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낳고 길러주어 고맙다는 말도 듣고 싶다.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박기영은 지난 16일 "제발 무사히 살아 돌아와 가족들 품에 안기기를 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아 제발.. 제발..."이라며 이날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29일 오전 9시 기준 174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193명, 실종자는 1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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