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코치의 산타크루즈, D리그 파이널 준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9 09: 06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신임코치로 선임된 이규섭(35) 코치가 D리그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규섭 코치가 소속된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앨런 카운티 워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미국프로농구 하부리그 D리그 파이널 2차전에서 포트웨인 매드앤츠에게 113-119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포트웨인이 D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포트웨인은 NBA 승격이 거론되는 토니 미첼이 32점을 넣는 맹활약을 펼쳐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산타크루즈에서는 듀크대를 나온 스테판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가 29점으로 대활약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부산 KT에서 뛰었던 랜스 골번도 20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이 부임한 삼성은 지난 20일 박훈근 코치와 이규섭 코치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규섭 코치는 조만간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코치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이 코치는 이상민 감독을 도와 외국선수 선발 등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규섭 코치는 추승균(40, KCC), 김병철(41, 오리온스) 코치에 이어 데뷔한 프로팀에서 은퇴하고 지도자 경력까지 이어가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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