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기황후', 지창욱·하지원 위기 넘기고 웃을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29 09: 45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가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오늘(29일) 오후 10시에는 '기황후'의 마지막회인 51회가 방송된다.
지난 28일 방송된 50회에서는 '기황후' 러브라인의 한 축이었던 왕유(주진모 분)가 연적인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공격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남은 한 회에서는 타환과 기승냥이 그들을 둘러싼 적들을 물리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를 예정이다.

현재 타환은 매박수령이란 정체를 숨기고 있던 자신의 심복 골타(조재윤 분)의 계략으로 인해 서서히 약물에 중독돼 가고 있다. 약물로 인해 두통과 단기 기억상실에 시달리며 스스로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황태후(김서형 분) 역시 새로운 황제 후보를 내세워 나라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상황. 황제의 몸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기승냥은 홀로 여러 명의 적들을 상대해야하는 순간에 맞닥뜨렸다.
그간 '기황후'는 빠른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극에 액션, 정치극, 추리물의 요소까지 고루 들어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다. 반면 중간중간 다소 개연성이 없는 '막장' 전개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아쉬운 소리를 듣기도 한 것이 사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 카드로 꺼낸 것은 골타라는 내부의 적이다. 골타는 드라마의 중반부까지 타환의 충실한 심복으로 활약해 왔던 캐릭터. 그러나 드라마 말미에 와서는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매박 수령이 골타라는 반전이 펼쳐지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이 드라마가 마지막으로 꺼낸 골타란 카드가 타환-기승냥이 그릴 결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인공들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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