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강렬한 3人3色 포스터..고독한 남자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29 09: 52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후속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최정규)의 강렬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트라이앵글'은 개성 있는 등장인물을 앞세운 정통 멜로드라마로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서 이십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다가 다시 형제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지난 28일 공개된 포스터는 다섯 주인공의 모습이 모두 담긴 메인 포스터와 삼형제의 날선 카리스마를 담은 2종의 포스터 그리고 삼형제의 매력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캐릭터 포스터로 구성됐다.

메인 포스터에는 극을 이끌어 갈 주연배우, 이범수-김재중-임시완-오연수-백진희가 등장한다. 사북 탄광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서있는 다섯 사람은 '최완규 표 정통 멜로'를 보여 줄 예정.
삼형제의 서로 다른 시선이 눈길을 끄는 두 번째 포스터는 이십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다. 한 공간 안에 있지만 세상에 혼자 남겨진 줄로 알로 살아가는 세 남자의 고독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캐릭터 포스터는 거울을 겹겹이 세워 삼형제의 기구한 운명과 어지러운 내면을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이범수는 극중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광역수사대 형사 장동수의 모습을 광기어린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김재중은 '카지노판의 쓰레기'라는 캐릭터 소개에 걸맞는 불량한 눈빛과 포즈로 카메라를 마주하고 있다. 임시완은 이전엔 볼 수 없던 차가운 눈빛과 냉랭한 표정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PD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 두 사람이 빚어낼 환상의 호흡이 기대감을 모은다. 오는 5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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