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님포마니악'이 국내에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 따르면 '님포마니악'은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아 국내 개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님포마니악'은 거리에서 만신창이로 쓰러져 있는 여성 색정증 환자 조가 자신을 돌봐주는 중년남성 샐리그먼에게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사를 고백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 샬롯 갱스부르, 샤이라 라보프 등이 출연한다.

영등위 측은 "영상의 표현에 있어 남녀의 성행위 장면에서 신체 노출이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등 표현의 정도가 매우 높아 성인일지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고 등급 이유를 설명했다. 선정성 면에서 '매우 높음'을 받았다.
지난 해 12월 덴마크에서 개봉한 '님포마니악'은 총 4시간 분량을 둘로 나눠 볼륨 1,2로 나뉘어 개봉할 예정이었다. 샤이아 라보프가 실제 정사신을 촬영했다는 소문도 있다. 제한상영가를 받음으로써 현재로서는 국내 개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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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포마니악'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