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노란리본’,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 “눈물로 쓴 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29 10: 23

가수 김창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작곡 ‘노란리본’을 공개했다.
김창완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오프닝에서 ‘노란리본’을 선보였다.
이날 김창완은 “바다가 다시 거칠어 질 거라 하고 비가 뿌릴 거라는 예보를 들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시 또 깊이를 모르는 슬픔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며 “자책, 비탄, 슬픔. 늪 같은 그곳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나는 건 무력감뿐이었습니다. 무작정 펜을 들었습니다. 그게 어제인 27일 오후 3시께였습니다. 곡은 순식간에 써졌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목은 ‘노란리본’. 비 뿌리는 아침 눈물로 쓴 곡을 띄어드리겠습니다. 위로, 그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청춘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입니다. 노란리본은 희망가 입니다”고 전했다.
김창완이 쓴 ‘노란리본’ 가사는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너를 사랑해. 목소리 듣고 싶어. 가슴에 매달린 노란 리본’, ‘너의 웃음이,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라고 희생자들을 추모,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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