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SM엔터, 세월호 사고 위해 10억 쾌척 '감동'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4.29 11: 20

국내 최대 연예 매니지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이 자사와 함께 세월호 침몰 사고에 희생된 이들을 위해 10억 원을 쾌척,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SM엔터테인먼트(SM)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10억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전액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 및 실종자, 유가족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10억 원의 기부금은 이수만 회장이 개인적으로 쾌척한 5억 원과 SM 기부금 5억 원이 더해져 만들어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수만 회장은 “저에게는 아들이자 딸 같은 우리 연예인들과 꿈을 키우고 희망을 함께 나눠가며 살아온 한 명의 부모로서 금번 사건으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또한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M은 이번 세월호 사고 이후, 컴백을 앞두고 있던 소속 가수 EXO(대한적십자사 RCY 홍보대사)의 새 음반 발매일을 잠정 연기하고, 국내 프로모션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애도에 동참한 바 있다.
이수만 회장의 10억 쾌척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수만, SM이 이런 좋은 일들을 해왔구나", "이수만, 진짜 존경할 만하다", "이수만, 역시 연예계 최고 주식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M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뿐 아니라 사회공헌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헌혈홍보활동 및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삼성과의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족 지원, 공부방, 자원봉사 및 글로벌 사회 공헌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기도 했다.
ror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