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32, 본명 왕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 측은 이날 오전 전지현의 본명인 왕지현(본명)’이란 명의로 적십자에 기부된 거액의 기부금을 담당부서에서 재확인 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지현 측근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전지현이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도 말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지현은 지난 2012년 결혼 당시 축의금을 모두 기부했던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서울 명동에서 진행하려 했던 캠페인 행사를 취소하는 등 애도를 표한바 있다.
전지현의 1억 원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지현 기부, 진작에 기부 했었구나", "전지현 기부, 본명으로 해서 아무도 몰랐던 듯", "전지현 기부, 기부해놓고 알리지 않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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