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컴백하려다 세월호 참사로 컴백을 연기한 보이그룹 블락비가 이번 컴백을 아예 취소하기로 했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9일 "국가적 사태에 따른 실종자 및 희생자, 유가족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와 멤버들은 이번 새 앨범의 활동을 소화하는 것이 심히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두가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으로 그동안 블락비의 컴백을 기다리셨던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블락비는 첫 단독 콘서트 '블락버스터'를 기점으로 예정돼있던 일정을 마무리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새 앨범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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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시즌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