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잭팟' 못듣나? "다음 앨범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4.29 15: 02

보이그룹 블락비가 컴백을 아예 전면 취소한 가운데 준비해뒀던 신곡 '잭팟'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5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17일 자정 음원으로 발매될 예정이었던 이 곡은 16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짐에 따라 음원 발매를 무기한 연기해둔 상태였다. 그러나 컴백 계획 자체가 백지화됨에 따라 이 곡은 뮤직비디오만 공개된 상태로 남게 됐다.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잭팟'은 아마도 올여름경 발매될 다음 앨범에 수록될 것 같다"면서 "오프라인 앨범으로는 초도 물량만 발송된 상태여서, 다음 앨범에 다시 수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9일 "국가적 사태에 따른 실종자 및 희생자, 유가족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와 멤버들은 이번 새 앨범의 활동을 소화하는 것이 심히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컴백 취소를 밝혔다.
이어 "모두가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으로 그동안 블락비의 컴백을 기다리셨던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블락비는 첫 단독 콘서트 '블락버스터'를 기점으로 예정돼있던 일정을 마무리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새 앨범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잭팟'은 블락비가 일렉트로 스윙으로의 장르변신을 꾀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새론이 출연하고 현대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는듯한 스토리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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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시즌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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