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와이어 액션을 선보인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역린'(감독 이재규)이 조정석의 연기 투혼이 돋보이는 액션 스펙타클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공개된 영상에는 스타일리시한 액션들을 담기 위한 많은 스태프들의 노력과 강도 높은 액션들을 소화한 조정석의 연기 투혼이 담겨있다.

이번 영화에서 조정석은 정조를 암살해야 하는 조선 제일의 살수 역을 맡았다. 어려서부터 잔혹한 킬러로 길러진 살수로 분한 조정석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아직까지도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조정석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파격적인 변신이다.
특히 존현각 전투 신은 한겨울에 촬영이 진행됐다. 체감 온도가 영하 20~3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밤새도록 비를 맞으며 한 달 동안 촬영을 이어가야 해서 배우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가장 고생을 많이 한 장면이라는 후문.
지붕에 물을 뿌리는 순간 지붕이 얼어 촬영하는 것 조차 힘겨웠던 가운데 와이어를 매단 채 궐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연기를 소화했다.
이 외에도 주막에서의 360도 공중회전과 날렵한 칼 액션 등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CG를 사용하지 않고 대역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살수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조정석의 액션 연기를 영화의 큰 관전 포인트로 꼽는 이들도 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24시간을 그린 영화. '정유역변'을 모티프로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만든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5세 관람가.
nyc@osen.co.kr
'역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