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홈런 1위다.”
조계현 LG 트윈스 수석코치가 최근 부진한 조쉬 벨에 대해서 과감한 플레이를 부탁했다.
조 코치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4차전을 앞두고 벨에 대해 “조금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벨은 28일 현재 91타수 28안타 타율 3할8리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최근 5경기로 좁혀보면 22타수 5안타 타율 2할2푼7리 1홈런 2타점이다. 시즌 초반의 기세가 조금은 누그러졌다.
조 코치는 벨의 최근 부진에 대해 “벨이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벨이 타석에서 조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야구에서는 위축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조 코치는 “벨이 현재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벨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벨은 홈런 7방을 터뜨리면서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질주 중. 3루 수비는 흠잡을 데 없이 수준급 이상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실책은 단 한 개.
한편 벨은 29일 NC와의 4차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NC 선발 이재학과는 두 번째 만남. 첫 맞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벨이 이날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두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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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