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컴백 일정이 취소되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경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컴백 기다리던 우리 BBC(블락비 팬클럽 이름)들에게는 정말 미안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블락비는 지난 16일 컴백을 예정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컴백을 아예 취소했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9일 OSEN에 "국가적 사태에 따른 실종자 및 희생자, 유가족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와 멤버들은 이번 새 앨범의 활동을 소화하는 것이 심히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블락비는 첫 단독 콘서트 '블락버스터'를 기점으로 예정돼있던 일정을 마무리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새 앨범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15일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한 신곡 '잭팟'은 컴백 계획 자체가 백지화됨에 따라 뮤직비디오만 공개된 상태로 남게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블락비 컴백 기다렸지만 아쉽네요", "블락비 다음 앨범으로 만나요", "블락비 콘서트에서 먼저 만나겠구나", "블락비 신곡 '잭팟' 음원이 없으니 섭섭하네"등 아쉬움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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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시즌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