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30일 FC안양과의 32강전을 시작으로 FA컵 3연패를 향해 달린다.
포항은 1996년 FA컵 원년우승에 이어 대회 최다 4회 우승, 대회최초 2년 연속 우승 등 FA컵 절대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14시즌 FC안양과의 32강전을 시작으로 이제 대회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포항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지난해 FA컵 최우수선수인 신화용과 캡틴 황지수 등 더블 우승의 주역들 대부분이 여전히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대와 이명주는 K리그 득점과 도움 1위를 기록하며 리그 8경기 무패(7승 1무)와 선두를 이끌고 있다.

또 이광혁, 손준호, 문창진 등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선수들도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기존 베스트 멤버들을 위협할 만큼 안정감 있는 플레이와 팀과 융화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주전과의 격차를 줄였다.
포항의 2014년 FA컵 첫 경기인 32강전은 30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스틸러스TV(아프리카TV,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에게 현장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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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