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따돌리고 LG전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팀 간 4차전에서 선발 이재학의 7⅔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3-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LG전 4연승을 기록하며 15승 9패. LG는 6승 16패를 기록했다.
NC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김종호가 볼넷을 골랐다. 1사후 김종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이 LG 선발 임지섭의 2구째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LG가 2회 공격에서 곧바로 맞받아쳤다. 1사후 이병규(9번)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리고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최승준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2,3루 기회로 연결시켰다. 이병규(7번)가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137km를 때려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누상의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LG가 2-1로 역전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임지섭의 난조를 틈탔다. 1사후 이종욱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테임즈 타석 때 임지섭의 폭투를 범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가 볼넷을 골라 만든 만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3루 땅볼을 때려 1타점을 올렸다. NC가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두 팀은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NC 이재학의 호투와 LG 두 번째 투수 임정우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결국 3-2로 NC가 승리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7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김진성은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세이브를 따냈다. LG 선발 임지섭은 2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4볼넷) 3실점으로 2패(1승)째를 당했다. LG 두 번째 투수 임정우는 5⅓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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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