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이재학, 던졌다 하면 7이닝 이상…확률 83%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9 21: 29

NC 다이노스 우완 에이스 이재학(24)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6차례 등판 가운데 5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이닝 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7이닝 이상 확률만 83%다.
이재학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2회만 4피안타 2실점했고 나머지 이닝은 완벽에 가까웠다.
이날 투구 수는 112개. 이재학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46개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 포함 직구는 56개. 최고 구속은 142km였다. 슬라이더도 적재적소에서 10개 던졌다. 특히 3번 타자 조쉬 벨을 상대로 3삼진을 뽑아냈고 4번 타자 정의윤을 상대로 2삼진을 잡아냈다. 벨과 정의윤, 이병규(9번)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9타수 1피안타로 압도했다.

이재학은 1회 선두 타자 박용택과 손주인을 내야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조쉬벨을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1회 투구 수는 15개에 불과했다.
2회는 1사후 이병규(9번)에게 좌익수 앞 안타, 최승준에게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병규(7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또 다시 윤요섭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고 1,3루에 놓였다. 이재학은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고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재학은 3회 손주인과 벨 모두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의윤을 138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 오지환부터 4타자 연속 삼진쇼를 벌였다. 4회는 공 4개를 던져 세 타자를 뜬공으로 침묵시켰다. 이재학은 5회 2사후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손주인을 범타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이재학은 6회 선두 벨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정의윤을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이병규(9번)를 2루 땅볼로 솎아냈다. 7회는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자 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8회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오지환과 박용택을 범타로 솎아냈다. 이후 원종현과 교체됐다.
NC는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3-2로 꺾고 LG전 4연승을 질주했다. 이재학은 팀 에이스를 넘어 리그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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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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