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유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29 21: 59

남한산성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해 보인다.
문화재청은 29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하 이코모스)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남한산성을 '등재 권고'로 평가해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코모스가 남한산성에 대해 등재 권고 평가를 내리면서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멀지 않아 보인다. 남한산성의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1624년에 만들어졌다. 조선시대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청나라 군대를 피해 45일간 머물다 항복했던 곳이다. 남한산성은 2000년부터 발굴과 복원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남한산성은 2010년 1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고 지난해 1월에 정식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제출됐다. 한편 남한산성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창덕궁, 수원화성,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경주역사 유적지구, 고인돌유적, 조선시대 왕릉, 안동하회마을 등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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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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