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로티노 "좋은 타구 때리려 노력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29 22: 14

넥센 히어로즈의 복덩이 비니 로티노(34)의 방망이는 타율이 4할로 올라설 때까지도 식지 않았다.
로티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타격 선두 로티노가 버틴 넥센은 15승 8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안타를 몰아친 로티노의 타율은 정확히 4할(70타수 28안타)이 됐다. 현재 리그 유일의 4할 타자가 된 로티노는 경기를 마치고 “좋은 공이 오길 기다렸고, 좋은 타구를 때리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7경기에서 타율 5할(28타수 14안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로티노는 자신감도 최고조에 달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로티노는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초에는 활용 폭이 적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부진에 불과했다. 어느 포지션, 어느 타순에 가져다 놓아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는 로티노의 타격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넥센의 선두 질주 원동력 중 로티노의 활약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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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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