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의 김희애와 유아인의 아슬아슬한 사랑이 계속될 수 있을까?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2회에서는 혜원(김희애 분)과 선재(유아인 분)이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비밀여행을 떠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혜원은 선재를 걱정하는 마음에 일부러 선재도 만나지 않으려 애를 썼다. 남편인 준형(박혁권 분)과 성숙(심혜진 분), 영우(김혜은 분)이 선재와 자신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기 때문.

하지만 혜원은 선재를 향한 그리움을 못 이기고 그를 찾았다. 결국 두 사람은 아무도 모르게 둘 만의 여행길에 올랐다. 혜원은 준형에게 친구와 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그럴수록 준형의 의심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이런 준형의 마음도 모른 채 혜원은 오랜만에 만난 선재와 함께 한다는 즐거움에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해 보였다. 두 사람은 보통의 연인처럼 함께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문 밖에는 낯선 남자가 몰래 이들을 엿보고 있었다. 이 남자는 혜원의 남편인 준형(박혁권분)이 붙여놓은 사람으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잡기 위해 고용한 것. 이 남자는 또 다른 누군가가 혜원을 미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숙(심혜진 분)은 권력과 재력을 잡기 위해 혜원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성숙은 혜원의 불륜을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어 이를 이용해 혜원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말미에는 다미(경수진 분)이 갑작스럽게 혜원을 찾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제 혜원과 선재가 숨을 곳은 없어 보인다.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혜원이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문자로 협박까지 받은 상황.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사랑이 계속 지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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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