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지창욱, 종영소감 “정말 행복했던 시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30 00: 04

배우 하지원과 지창욱이 '기황후' 종영 소감을 전했다.
29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들의 종영소감이 담긴 촬영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극중 기승냥으로 분해 자신의 내공을 과시한 하지원은 “‘기황후’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팬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기황후’ 51부작까지 함께 해주셔서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원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너무도 행복하게 촬영했다.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다 황후가 되는 모습까지 보여드렸는데 기승냥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기황후’를 통해 재발견된 배우 지창욱은 지난 8개월간 타환으로 살았던 데 시원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기황후 팀과 마지막 촬영을 하니 아쉬우면서 후련하다"라며 "좋은 추억,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 작품을 잘 마쳤으니 앞으로 더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종영된 ‘기황후’는 타환이 죽음을 맞고, 국운이 쇠한 원나라에 하지원만 홀로 남는 새드엔딩으로 끝났다. 오늘 종영된 ‘기황후’ 후속으로는 배우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백진희 등이 출연하는 멜로드라마 ‘트라이앵글‘이 방송된다. 부모님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삼형제가 성인이 돼 핏줄의 운명으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인생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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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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