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박기웅이 자살시도자 구조 후 모두의 손발이 잘 맞았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박기웅은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구조대원들과 함께 높은 고층 빌딩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남자를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구조대원들은 자살시도자를 구조하기 위해 장시간 동안 그를 설득했다. 결국 이 남자는 응어리진 마음을 풀고 위기협상팀과 동료들의 설득으로 빌딩 난간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를 살린 것은 함께 공감해준 사람들과 끝까지 곁을 지켜준 소방대원들 덕분이었다.

박기웅은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상황을 회상하며 “깨어지기 쉬운 물건을 이제 아주 조심히 다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경찰분들, 프로파일러분들, 구조대분들이 손발이 잘 맞아야 했던 현장이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119 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초보 연예인 대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생명-희생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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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