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아이콘이 5연승 도전에 나선다.
롯데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4)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유먼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해로 3년차가 된 유먼은 변함없이 안정감있고 위력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4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거뒀다. 4승 평균자책점 2.74로 호투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초반에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서서히 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23일 목동 넥센전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시즌 최고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유먼의 호투 만큼이나 타선의 화끈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유먼은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43점을 지원받았다. 9이닝당 득점 지원이 무려 16.83점으로 압도적이다. 유먼이 나오는 날 롯데 타선이 유독 무섭게 터진다.
한화에서는 개막전에서 송승준과 선발맞대결을 펼친 외국인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예고됐다. 클레이는 올해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65에 그치고 있다.
개막전에서 롯데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이후 4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지난달 22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반전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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