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임시 선발 홍상삼(24)이 5선발 자리를 굳히기 위해 나선다.
홍상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있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졌던 홍상삼은 비록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으나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볼넷도 2개밖에 주지 않았다.
넥센과의 맞대결에서도 한화전과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다면 만족이다. 두산 송일수 감독도 5선발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 “2점 정도를 주고 5이닝을 막을 수 있다면 괜찮다”고 말했을 만큼 홍상삼의 첫 선발 등판 결과는 송 감독을 만족시켰다.

홍상삼과 상대할 넥센의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는 홍상삼과 달리 하영민은 데뷔전에서 5이닝 1실점 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최근 등판인 24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3이닝 3실점해 패했지만, 다시 데뷔전 때의 겁 없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
양 팀의 타자들 중에서는 대기록을 앞둔 홍성흔에게 관심이 쏠린다. 홍성흔은 리그 통산 10번째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타점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는 도중 허벅지 근육통이 생겨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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