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최다골' 호날두, 메시 뛰어 넘고 3번째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30 06: 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번째 도전에 나선다. 리오넬 메시를 뛰어 넘고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뮌헨과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4강 홈 1차전에서 1-0 승리를 포함해 1, 2차전 합계 5-0으로 결승에 올랐다. 레버쿠젠을 누르고 우승한 2001-2002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게 됐다. 또 10번째 우승인 '라 데시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역시나 호날두였다. 그는 이날 15호골과 16호골을 연달아 뽑아내며 UCL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자신의 라이벌인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뛰어 넘는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메시의 14골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34분 카림 벤제마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공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쐐기골을 기록했다. 또 그는 후반 45분 아크 왼쪽에서 바이에른 수비벽 속이는 땅볼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호날두는 사실상 득점왕 예약이다. 경쟁자들이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강전에 올랐지만 7골을 넣고 있어 호날두를 넘기란 불가능하다. 만약 득점왕에 오른다면 개인통산 3번째다.
올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까지 차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는 최다 득점기록까지 뛰어 넘으며 또다시 가치를 증명했다.
2마리 토끼를 넘어 UCL 우승으로 호날두가 3마리 토끼를 잡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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