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vs 아브레우, AL 신인왕 경쟁 승자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30 06: 44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중심타자 호세 아브레우(25)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나카는 지금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7 탈삼진 46개를 기록 중이다. 홈런 5개를 맞아 일본 무대 때보다 피홈런 비율은 올라갔으나, 안정된 제구력과 결정구 스플리터를 앞세워 양키스의 에이스가 됐다.
2012시즌부터 이어진 연승행진도 유지하고 있다. 다나카의 최근 패전은 2012년 8월 19일 세이부전이고 이후 31연승 중이다. 다나카는 지난 겨울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저명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는 “다나카는 리그 최고의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지금 당장 리그에서 다나카의 스플리터와 비견될 투수가 없을 정도다. 마치 커트 실링의 현역시절을 보는 것 같다”고 다나카를 극찬했다.
쿠바 출신 강타자 아브레우의 활약 또한 놀랍다. 아브레우는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 10홈런 32타점 OPS .968을 찍고 있다. 홈런과 타점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4월 신인 촤다홈런과 최다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아브레우는 지난해 8월 쿠바를 떠났고 10월 화이트삭스와 6년 6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버두치는 아브레우에 대해 “이미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듯 보인다. 엄청난 파워를 메이저리그서도 발휘 중이다. 볼카운트 싸움을 길게 끌고 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윙한다”며 “리그 최고의 파워히터다. 아브레우는 어느 구장에서든 홈런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와 화이트삭스는 5월 23일 시카고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다. 4연전이 열리는 만큼, 다나카와 아브레우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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