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의 미묘한 눈빛이 포착됐다.
이상우와 박세영은 30일 '기분 좋은 날'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 독대를 하고 있다.
극 중 서재우 역과 정다정 역을 맡은 두 사람은 앞서 오해 속에서 인연을 시작한 상황. 이에 악연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에 이목이 집중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잔뜩 찌푸린 얼굴의 이상우와 그런 이상우를 꼿꼿이 쳐다보고 있는 박세영의 모습이 담겨져 만남의 의미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상우와 박세영의 몽글몽글한 눈빛 독대 장면은 지난 22일 경기도 탄현의 ‘기분 좋은 날’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나란히 붙어 서서 홍성창 PD와 함께 몇 번이고 대본 리허설을 진행하며 실전 못지않은 연기 호흡을 뿜어냈다.
그런가하면 이상우는 중간 중간 카메라가 옮겨지고 조명 장비들이 다시 세팅이 되는 동안에도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고 감정을 유지하며 다음 장면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박세영은 명랑 쾌활한 본연의 매력을 십분 발휘, 생기발랄한 에너지로 촬영장을 물들이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상우와 박세영은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디테일까지 점검하며 완성도 높은 서재우와 정다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기분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갈 이상우와 박세영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억척엄마와 개성 강한 세 딸이 그려내는 얽히고설킨 좌충우돌 스토리.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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