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로서 화가 난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분을 삭히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최악. 다르빗슈는 3⅓이닝 4실점(6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으로 무너졌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다르빗슈의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은 1.61에서 2.59로 치솟았다.
다르빗슈는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후 최근 4경기 연속 2승 도전에 실패하고 있다.
1,2회 무실점 호투했던 다르빗슈는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3회에만 3피안타 2사사구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그리고 4회 제이소와 레딕의 연속 안타와 바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줬다.
30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오늘처럼 짧은 이닝만 던지고 강판되는 건 선발 투수로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르빗슈는 "다음 선발 등판 때 제대로 집중하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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