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3년만에 월드투어 돌입…10월 뉴욕서 첫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30 09: 47

일본 유명 록밴드 엑스재팬(X-JAPAN)이 3년만에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최근 자신의 솔로투어 샌프란시스코 공연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케 했다. 투어에 앞서 엑스재팬 첫 월드 베스트 앨범 발매, 오는 6월 17일 일본 선발매 등도 확정됐다.
이같은 내용을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매체들을 통해 보도됐다.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요시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데이비스 심포니홀에서 마지막곡 '엔드리스 레인(ENDLESS RAIN)'을 연주하기 전 '엑스재팬의 발표가 있다. 10월 11일에 메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선언, 2600명의 관중의 박수와 환호성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뉴욕은 지난 1992년 故 히데를 포함한 엑스재팬 5명이 세계 진출 회견을 열었던 추억의 땅이다. 요시키는 '뉴욕은 세계 진출을 한 곳이니, 이렇게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엑스재팬 월드투어의 첫 개최장소인 메디슨스퀘어가든에 대해 "존 레논(John Lennon)이나 롤링스톤즈 등 세계적인 스타가 공연한 음악의 성지. 공연이 열리는 메인 아레나 수용인원은 약 2만명으로 일본인 단독 공연은 12년 라르크 앙 시엘(L'Arc-en-Ciel)에 이어 2번째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엑스재팬은 지난 1985년 엑스(X)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아윌 킬 유(I'll Kill You)'를 발매하며 인기를 얻은 후 1992년 개명한 뒤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1998년 멤버 히데의 죽음과 보컬의 탈퇴 및 멤버교체가 이어지며 해체를 맞기도 했지만 11년 만인 지난 2007년 재결성 됐다. 기존 멤버였던 요시키, 토시, 파타, 히스에 2009년 스기조까지 합류했으며, 지난 2011년 13년 만의 새 앨범 '제이드'로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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