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친구들에게"...아우크스부르크, 세월호 참사 애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4.30 10: 03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세월호를 애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23)과 홍정호(25)가 소속돼 있으며 구자철(25, 마인츠)이 뛰기도 했던 팀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함부르크와 홈경기를 가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함부르크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지동원은 후반 27분 사샤 묄더스 대신 투입됐고 홍정호는 출전 선수 명단에 올랐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날 아우크스부르크 모든 선수들의 왼팔에는 검은 밴드가 둘러져 있었다. 이는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에 앞서 전광판에 태극기를 내보내기도 했다. 특히 우리의 생각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해질 것"이라는 문구까지 내보내 세월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청용이 뛰고 있는 볼튼 역시 지난 23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검은 완장을 차고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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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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