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이 오늘(30일)부터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
SBS 관계자는 30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후 방송되는 '오 마이 베이비'부터 예능프로그램들이 스페셜 방송이나 결방이 아닌 정상적인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물론 평소와 같은 내용으로 방송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현재 상황에 맞게 조용하고 훈훈한 방향으로 모두 새롭게 편집했다. 이전처럼 시끌벅적한 예능이 방송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인기가요'와 '웃찾사'의 경우 장르의 성격상 쉽사리 정상화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프로그램을 제외한 예능프로그램이 정상 방송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있었던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SBS를 비롯한 지상파, 케이블채널의 예능프로그램은 방송이 중단됐던 상황. 지난 28일 방송된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또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던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오 마이 베이비'를 기점으로 SBS 예능은 정상화될 예정. 특히 오는 4일 그동안 첫 방송이 중단됐던 주말버라이어티 '일요일이 좋다' 새 코너 '룸메이트'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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