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이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의 5월호 화보를 통해 독특한 매력의 아프리칸 소녀들로 변신했다.
공개된 화보 속 2NE1 멤버들은 파격적인 페이스 프린트와 강렬한 원색의 의상, 열매와 씨앗, 나무와 가죽 등으로 만들어진 아프리카 전통 악기들로 아프리칸 정취의 스타일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세계가 주목하는 패션 아이콘답게 2NE1의 화보 촬영을 위해 해외에서 최신 의상들이 공수됐고, 특히 2NE1과 친분이 두터운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지난 달 쇼에서 선보인 따끈따끈한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을 보내왔다.

2NE1은 “거의 10년간 매일같이 만나다 보니 이젠 특별히 뭔가를 함께 한다기보단 같이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다"고 말하며 늦은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씨엘은 화보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길을 가던 이토록 특이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2NE1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걸 보면 운명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은 산다라박은 실험적인 스타일을 선보여온 파격의 아이콘답게 “아직까지 스타일에 대한 금기는 없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봄은 최근 SBS 리얼리티 쇼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촬영 때문에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올해로 2NE1이 상징하는 21살의 나이가 된 공민지는 신입생다운 풋풋한 열정으로 대학 생활을 이야기하며, “할머니가 돼서도 21살의 마음으로 춤을 추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보그 코리아’ 5월호는 다음달 19일에 발행되며, 2NE1이 참여한 메이킹 영상은 보그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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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