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대장정..'기황후' ★들 애틋 소감 "행복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30 11: 43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이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했다. 방영 기간 보다 훨씬 많은 약 9개월의 시간을 '기황후' 속 인물로 보낸 배우들은 소속사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애틋한 마음이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주인공 기승냥 역의 배우 하지원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기황후'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사랑 받은 만큼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고 좋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기황후'에서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살면서 황후가 되는 것까지 여러분께 보여드렸다. 기황후란 역할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라고 덧붙이며 감사를 표했다.

남자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지창욱은 "드디어 오늘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8개월 정도 촬영을 했던 기황후 팀들과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 되게 많이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재밌게, 즐겁게 작업해서 기뻤고, 작품을 잘 마무리 지었으니까 다음 번에 더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던 배우들의 종영 소감도 이어졌다. '기황후'에서 황태후 역으로 전무후무한 카리스마 연기력을 선보인 김서형은 "오랜 시간 함께하고 애착이 많이 갔던 황태후와의 이별이 아쉽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안고 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 첫 사극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어느 때보다 연구하고 노력했기에 뿌듯하고 행복했다. 7개월이 넘는 긴 시간을 가족처럼 지낸 '기황후' 식구들과 많은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탈탈 역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진이한은 소속사를 통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내 스스로 탈탈이라는 인물을 만들어가 보자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절제해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눈빛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공부하고 노력했다"며 "세세한 부분까지 서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애정을 드러내며 촬영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또한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끝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종영인사를 전하는 동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 반전의 카드로 활약했던 골타 조재윤 역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식 홈페이지 영상을 통해 "종영을 해서 많이 아쉽고 '기황후'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골타도 많이 사랑해주셨다가 매박상단 이후 많이 싫어하시더라. 귀여운 골타로 남고 싶다는거 아시죠"라고 재치넘치는 종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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