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드라마와 뉴스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 4사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꾸준히 두 콘텐츠에 투자해오며 다양한 시도를 해온 결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밀회’는 3.928%(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뉴스9’은 5.401%를 기록했다. ‘뉴스9’은 자체최고 시청률이다.
김희애와 유아인의 파격적인 멜로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밀회’는 방송 후 첫 회 시청률은 3.2%를 기록, 그간 JTBC 역대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월화드라마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

‘밀회’는 11회분이 기록한 3.453%에 비해 0.475%P 상승해 3.928%를 나타냈다. 종영까지 4회분을 남기고 있는 ‘밀회’는 혜원(김희애 분)과 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이 더욱 진해지면서 주변 인물들이 눈치 채고 이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종영해 ‘밀회’의 시청률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JTBC 관계자는 OSEN에 “‘기황후’가 끝나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고 종영 4회를 남겨두고 혜원과 선재 커플의 밀회가 긴박감 있게 전개되면서 앞으로 좀 더 지상파를 위협할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9’은 5.4%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이날 MBC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5.4%)과 동률을 나타냈다. 지상파로서는 위협적인 수치다.
그간 종편 뉴스들은 1%대에 머물며 고만고만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뉴스9’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보도하면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민간잠수부 인터뷰, 진정성 있는 태도 등 타 뉴스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뉴스로 호평 받고 있고 지상파 3사 뉴스 프로그램과 대적할 만한 입지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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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뉴스9’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