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가녀리지만 힘이 느껴지는 가수 박정현의 보컬이 만나 풍성한 감정을 전달했다.
30일 정오 공개된 박정현의 새 앨범 '싱크로퓨젼(SYNCROFUSION)'의 수록곡 '그 다음 해'는 가늘게 떨리는 박정현의 보컬, 그리고 그 안에 담은 다양한 감정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곡이었다.
이 곡은 오래 만나온 연인들이 영원한 만남을 약속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박정현의 맑고, 모든 감정을 담고 있는 듯한 매력적인 보컬과 윤종신의 감성적인 가사가 만나 아름다운 곡을 탄생시켰다. 여리면서도 힘이 느껴지고, 아련하고, 또 깨끗한 박정현의 보컬은 풍성한 감성을 담아냈다. 윤종신의 감성이 담겨 있는 가사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박정현은 꼭꼭 눌러 담은 감성을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특히 아름다운 고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다음 해'는 '함께 하고 싶은 뮤지션들과의 싱크(SYNC)'와 '장르의 퓨전(FUSION)'이라는 두 가지의 의미 중 '만남'의 의미가 더 강한 곡이다. 박정현이 하룻밤 사이에 작곡했고, 가수 윤종신이 가사를 완성했다.
한편 박정현은 지난 18일 새 앨범 '싱크로퓨젼(SYNCROFUSION)'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발매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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