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에이스전에서 3-9로 패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순항하던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스가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경기로 텍사스는 시즌 15승 12패로 아메리칸리그 선두 오클랜드에 2경기 차로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반면 텍사스 원정에서 2연승을 달린 오클랜드는 17승 10패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클랜드가 1회부터 점수를 냈다. 선두 코코 크리스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볼넷을 얻은 뒤 데릭 노리스가 좌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크레이그 젠트리가 3루타를 치고 나갔고 조시 레딕이 내야땅볼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그리고 3회에는 2사 1루에서 노리스가 다시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쳐 4점째를 올렸다.
텍사스는 4회말 반격에서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오클랜드가 5회 대거 5득점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2개를 얻어냈고 레딕이 2타점 적시타, 그리고 폭투를 묶어 1점을 더 달아났다. 텍사스는 5회 무사 2,3루에서 앤드루스의 내야땅볼과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2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한편 추신수는 6경기만에 가진 선발 복귀전에서 1타수 1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공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3할1푼9리(72타수 23안타)로 올랐고, 출루율은 4할5푼2리까지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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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라이프 파크(미국 텍사스주 알링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