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송승헌 "카메라 앞 생애 첫 노출..멘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30 12: 56

배우 송승헌이 카메라 앞에서 생애 처음으로 노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멘붕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30일 강남구 논현동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카메라 앞에서 처음으로 노출을 했는데 멘붕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극 중 온주완씨하고 샤워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처음에는 수영복을 입고 찍자고 하셨다. 그런데 나중에 앵글을 잡아보시더니 벗으라고 하더라"며 "그때 멘붕이 왔다. 대비를 했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갑자기 벗으라고 해서 멘붕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후에 온주완씨랑 구석에 가서 '어떡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카메라 앞에서 나는 처음으로 노출을 하는 거라 당황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감독님이 일부러 그렇게 주문하신거더라. 앞으로 있을 장면에 대한 예방주사였던거다"라며 "그날 이후로 신기한게 다른 세계가 보인다는게 이런건가 싶었다. 내가 정말 배우로서 움켜쥐고 힘주고 있었던 걸 놔버리고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베드신 촬영 등이 힘들었지만 잘 넘어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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