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레전드' 하비에르 사네티(41)가 올 시즌을 끝으로 22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짓는다.
에릭 토히르 인터밀란 구단주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네티가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프런트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1955년부터 19년 동안 인터밀란에서 뛴 사네티는 살아있는 전설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철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사네티는 올해 초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토히르 구단주는 "사네티와 몇 달 전 그의 미래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사네티가 코칭 스태프의 일원이 되는데 합의했다"며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선수로서 집중할 것"이라고 그의 거취를 설명했다. 인터밀란의 살아있는 전설이 프런트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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