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세월호 참사 사과 "국가 안전시스템 근본적 재검토"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4.30 14: 14

현오석 부총리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월호 사고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을 사과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3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2차 경제혁신장관회의 겸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자리에서 "사고 예방을 비롯해 호동대응과 수습 등의 과정에서 사고 가족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 전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이 속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구조 활동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희생자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오석 부총리는 "예방과 수습에 이르기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 모든 분야에서의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개혁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오석 부총리는 다음달 2일부터 예정됐던 카자흐스탄 출장을 취소하고, 이 기간동안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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