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작 영화들의 맞대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정우, 강동원 주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오는 7월 23일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배우 최민식의 이순신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명량-회오리바다(이하 '명량')'이 오는 7월 30일 개봉을 확정한 상태.

이로써 두 굵직한 대작 '군도'와 '명량'이 극장가 성수기인 7월 사실상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한 액션 활극으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한국형 범죄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마동석, 조진웅, 이성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변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룡, 권율 등이 출연한다.

전면전을 펼치는 두 영화 외에도 7월에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17일), '주피터 어센딩', '신의 한수', 그리고 올 여름 공포영화 포문을 여는 '소녀괴담' 등 국내외 화제작들이 모이게 된다.
이 중 올 극장가 흥행 코드인 사극 장르의 영화들 중 여름 극장가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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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스틸, '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