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백규정 울린 리디아 고, ‘시청률의 제왕’으로 떠올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30 15: 0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17, 캘러웨이)가 세계 랭킹 2위에 오름과 동시에, LPGA투어의 시청률도 고공행진했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가 4월 25~28일(이하 한국 시간) 나흘간 생중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생 대회인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의 평균 시청률이 0.391%(이하 AGB닐슨, 13개 지역, 유료채널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의 0.105%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의 0.293%에 완승을 거두었다.
 리디아 고의 파워는 노승열(23, 나이키골프)과 백규정(19, CJ오쇼핑)이 각각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취리히 클래식’과 ‘넥센 세인트나인’의 합세에도 불구 0.118% 대 0.115%로 대회 기간 동안 채널 평균 시청률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더욱이 L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미셸 위(한국명위성미.25.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롯데 챔피언십’을 포함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개최되었던 4월에는 LPGA 투어의 인기를 확실히 입증해 내었다. SBS골프의 채널 평균 시청률은 0.087%를 기록한 데 반해 J 골프는 0.103%를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118% 우위에 섰다.
이번 시청률의 결과는 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부터 7개 대회 동안 코리안 낭자들의 우승 소식에 목말라 했던 시청자들의 관심이 대회를 생중계하는 J 골프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대회가 진행되면서 세계 랭킹 4위(4월 27일 기준) 리디아 고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접전이 시작됐던 3라운드에 평균 시청률 0.574%을 나타내며 국내 골프팬들의 대한민국 우승 염원의 열기를 반영했다.
한편 J 골프는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천재 골프 소녀’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한 이번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의 하이라이트를 4월 30일 오전 8시와 오후 1시에 방송한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