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표적', 韓영화 예매율↑..'스파이더맨2' 동시 압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30 16: 00

영화 '역린'과 '표적'이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연일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달리고 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위협하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역린'은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5.0%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표적'은 12.2%로 3위에 올랐다.
'역린'이 압도적인 예매율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누구보다 불안한 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예매율 2위에 랭크돼 있긴 하지만 '표적'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데다가 '표적'의 현장 판매율 역시 높을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게다가 맥스무비, 예스24, 인터파크, 네이버 등 주요 예매사이트에서는 이미 '역린'과 '표적'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어 다시 시작되는 한국 영화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그동안 외화가 강세를 보였던 국내 극장가가 '역린'과 '표적'이라는 덩치 큰 두 편의 한국 영화로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다시 구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정조의 침실 지붕까지 자객이 침투한 정유역변을 소재로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숨 막히는 24시간을 다룬 작품이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 분)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분),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추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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