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다 모인 '너포위', SBS 수목극 영광 찾을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30 16: 07

에이스가 모두 모인 화려한 드라마가 찾아온다,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그 주인공이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취재진에게 먼저 첫 인사를 건넸다. 이 자리에는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 오윤아, 안재현, 성지루, 박정민 등의 화려한 출연진이 모두 모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레전드 수사관을 만나면서 펼치게 될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 수사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출연 라인업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뿐 아니라 '외과의사 봉달희', '오작교 형제들' 등을 집필한 이정선 작가와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의 유인식 감독이 힘을 합치며 더욱 이러한 기대는 더해갔다.

이러한 화려한 라인업에 대해 제작진은 이날 만족감을 표했다. SBS 김영섭 드라마 국장은 "이 작품은 정말 좋은 연기자 분들이 다 모여있다. 유인식 감독 이정선 작가가 삼위일체가 돼 괜찮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충분히 킬러 콘텐츠가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의 설명에는 SBS의 자신감이 충분히 담겨 있었다. 유인식 감독 또한 "연출자로서 드림 캐스팅을 얻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연진도 제작진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차승원은 "'너포위'가 처음엔 조각이 많은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 조합이 힘든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면서 "조각이 완성되면 근사한 그림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조각을 맞추고 만들언는 감독님이 조각이 갖고 있는 몫을 정확히 집어주고 위치를 잡아주시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기와 고아라 또한 이정선 작가의 시나리오를 극찬하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처럼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에이스들만 모인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짊어진 짐은 가볍지 않다. 지난해부터 승승장구해오던 SBS 수목극은 요즘 다소 그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 '쓰리데이즈'가 화제성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모두 지키고 있으나, 과거 '별에서 온 그대', '너의 목소리가 들려'만큼의 파급력은 가지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SBS가 만반의 준비 후 꺼내놓은 히든카드인 '너희들은 포위됐다'에겐 적지않은 숙제가 남아 있다. 
모두의 예상처럼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성공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오늘 스타트를 끊는 MBC '개과천선'과 이미 방송을 시작한 KBS 2TV 골든크로스' 사이에서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히트 수목극 반열에 오를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5월 7일 첫 방송.
mewolong@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