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오리온과 경영진 향한 '1인 시위' 돌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4.30 16: 54

스포츠토토(주) 노동조합이 대답없는 오리온과 스포츠토토 경영진을 향해 1인 시위에 나섰다.
스포츠토토 노조는 30일 오전 논현동 본사 앞에서 대주주 및 경영진의 비리로 인해 발생한 계약해지 사태에 대해 오리온과 스포츠토토 경영진의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또 점심시간에는 단체행동으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 노조 간부는 "지난 4월 10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3차례 실질교섭, 4차례의 결렬 등을 거쳐 책임있는 답변을 요청하였으나, 협상 기일을 연기하자는 통보로 교섭 자체를 지연시키고만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노조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장 오는 7월 2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노조는 "경영진은 현 사태를 초래한 책임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납득할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 "지금 신규사업 추진이라는 명분하에 실체도 불분명한 베트남 사업을 추진한다며 개별 직원들과 접촉을 통해 인력을 빼내려 하고 있다"며 "250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바탕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의 내용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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