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참가 레이싱 대회, 연기 논의 중 “애도 동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30 18: 10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레이싱 대회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이 세월호 참사 애도를 위해 연기가 논의 중이다.
KSF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30일 오후 OSEN에 대회 일정 변경 가능성을 언급하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온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대회를 강행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일정이 변경되면 ‘무한도전’ 방송 일정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을 연출하는 김태호 PD는 “(주최측이) KSF 일정 연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정확한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정과 관계 없이 멤버들은 언제 참가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오는 5월 23일과 24일, 2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SF에 참가하기 위해 레이싱 연습에 몰두했다. 이 가운데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했다. 또한 대회도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로 연기가 논의되면서 일정이 불확실한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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