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조세형, '애니'로 수퍼 캐리...역시 서포터 명가 M씨 가문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4.30 20: 33

LOL 리그의 새로운 패자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 롤챔스 4강전은 그간의 성과를 입증한 결과였다. 내전인 만큼 치열했던 전략싸움에서 먼저 웃은 팀은 오존이었다. 양 팀 모두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챔피언들과 조합을 선보였으나, 오존의 '마타' 조세형이 애니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빈틈없는 압박으로 경기를 뒤집을 틈조차 주지 않았다. 
삼성 오존은 3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4강전 1세트에서 형제팀 블루를 상대로 기분 좋은 1세트 승리를 따냈다.  
먼저 삼성 오존이 초반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마타' 조세형의 애니 덕이었다. 조세형은 초반 안정적인 애니로 경기 시작 5분 만에 하단에서 한타를 열어 블루의 '다데' 배어진의 카르마와 '스피릿' 이다윤의 녹턴을 상대로 2킬을 따냈다. 이를 통해 오존은 초반 상대의 카직스-녹턴 조합의 성장을 막았고, 스노우볼 차이도 크게 벌였다. 

애니는 후반에도 한타 싸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애니는 후반 잘 성장한 '루퍼' 장형석의 문도박사와 함께 중단 한타싸움에서 이기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문도박사는 이 전투에서 3킬을 따냈고, 오존은 드레곤에 내셔남작은 물론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갔다.
반면, 삼성 블루는 상단 카직스, 정글러 녹턴,  중단 카르마 등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전략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내준 블루는 한타에 유리한 조합을 이용하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삼성 오존은 경기 시작 30분 만에 조세형의 애니를 앞세워 삼성 블루에 기분 좋은 1세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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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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