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한화전 5이닝 5안타 5사사구 2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30 20: 45

롯데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시즌 5승 조건을 채웠다.
유먼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2로 리드한 상황에서 6회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개막 4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된 유먼은 5승 요건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1회 고동진에게 우전 안타,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펠릭스 피에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주지 않은 유먼은 2회에도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송광민을 1루 땅볼, 김회성을 헛스윙 삼진, 김민수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 이용규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데 이어 고동진-정근우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피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후속 최진행을 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추가점을 막았다.
4회에는 김민수를 3구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요리한 유먼은 5회 이용규의 볼넷, 고동진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태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최진행의 볼넷으로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송광민을 몸쪽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 잡고 위기를 넘겼다.
5회까지 총 투구수는 98개로 스트라이크 56개와 볼 42개였다. 직구(67개) 체인지업(25개) 슬라이더(6개) 순으로 던졌다. 직구 구속이 최고 142km에 그치며 구위가 좋을 때와 거리가 있었다. 이날 경기로 유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89로 올랐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