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윤명준(25)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민병헌의 스리런포와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7-1 승리를 거뒀다. 윤명준은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탈삼진 포함 퍼펙트로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윤명준은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 위기상황서 선발 홍상삼에 이어 등판했다. 하지만 위기상황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첫 상대타자 강정호를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처리하며 1점(홍상삼 자책점)을 내줬으나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명준은 단 3개의 공으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명준은 6,7회에도 등판했다. 6회초엔 이성열을 1루 땅볼, 문우람을 삼진, 허도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 역시 서건창, 로티노, 윤석민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던진 공은 24개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로 나선 홍상삼이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며 난타전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홍상삼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윤명준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2⅔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윤명준의 호투로 승리를 거둠은 물론 불펜진의 큰 소모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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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