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길 2홈런, 송은범 2승…KIA, SK에 6-3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30 22: 08

KIA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신종길 2홈런, 브렛 필 솔로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날리고 송은범의 효과적인 투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5-18패를 설욕하면서 10승14패를 기록했다. SK는 14승11패.
전날의 기세를 이어 SK가 먼저 웃었다. 1회초 1사후 조동화가 볼넷을 고르자 최정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흔들린 KIA 선발 송은범이 박정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재원이 우익수 뜬공을 날려 선제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KIA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1회말 2사후 브렛 필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에서는 1사후 신종길이 우월솔로아치를 그렸다. SK가 3회초 2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최정이 도루에 성공하자 박정권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는 2-2 원점.
KIA는 3회말 선두 이대형의 중월 3루타와 김원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도망갔다. 4외에서도 안치홍과 신동길의 연속안타에 이어 차일목의 유격수 야수선택때 한 점을 보탰다. 5회도 이대형이 중전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들자 필이 좌중간에 2루타를 쏘아 5-2까지 달아났다.
6회 SK가 1사만루에서 조동화의 내야땅볼로 한점을 따라붙자 KIA는 6회말 신종길이 우중간에 솔로홈런을 날려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1번타자 이대형과 3번타자 브렛 필, 6번타자 신종길은 모두 3안타씩 날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송은범은 5⅓이닝동안 7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KIA는 6회부터 심동섭에 이어 김태영을 마운드에 올려 지키기에 나섰다. 어센시오는 9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가볍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여건욱은 5회까지 9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10안타와 7사사구를 얻었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게 패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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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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