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서 힘을 보태줄 선수들을 발견한 것이 수확이다.”
인천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32강) FC서울과 경기서 2-3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김봉길 감독은 “처음 나온 선수도 있고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는데, 연장까지 가서 패했지만 득점도 나왔고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몇몇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여서 리그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었는데, 이석현이나 주앙파울로가 득점하면서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싶다”고 무득점을 떨쳐낸 기쁨을 전한 김 감독은 “선수들 의욕이나 정신적인 면을 높이 사고 싶다. 리그 경기를 치르는데 힘을 보태줄 선수들을 발견한 것이 수확이다. 기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이날 경기의 수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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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