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시즌 첫 3연승! 팬 여러분 덕분입니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4.30 22: 26

경인더비는 경인더비였다.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32강) 인천과 경기서 3-2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슈퍼매치에 이어 FA컵 인천전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을 거둔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고, 인천은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과 인천 양팀 모두 주전 선수들을 대거 명단에서 제외했다. 서울은 평소 교체로 기용되던 하파엘이 선발로 나섰고 주전 골키퍼 김용대와 센터백 김주영, 미드필더 최현태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 외에는 모두 1.5군 선수들로 명단을 채웠다. 인천 역시 이석현과 주앙파울로 외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바뀌었다.

연장전서도 두 팀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인천이 연장 전반 서울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으며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득점 기회를 놓친 인천은 오히려 연장 후반 5분 만에 이웅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3-2로 패배, 16강 진출의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경기를 마치고 서울 선수들이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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